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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외교' 강조한 美…내일 한미일 협의 주목

2021-05-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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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G7 외교장관 회의를 무대로 대북 메시지를 적극 발신하고 나서면서, 내일(5일) 개최되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앞서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각각 만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한 만큼, 이 자리에서 보다 심화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G7 회의차 영국을 찾은 블링컨 장관.

치밀하게 짜여진 외교 일정은 한미일 삼각공조 의지를 부각하는 데 방점이 찍혔습니다.

영국 첫 공식 일정으로 일본과 한국을 연달아 만난 건데, 이는 국무장관 취임 후 일본과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했던 '외교 공식'을 그대로 따른 겁니다.


이어서 내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립니다.

블링컨 장관이 주관하는 자리인데, 앞서 양자회담에서 공유한 대북정책을 토대로 각국의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미측이 외교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구체적인 전략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북한이 외교적 관여 기회를 잡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맹,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공조하고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백신 수급 등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도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 견제와 관련해 미측이 어떤 언급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 한미일 회의는 정 장관이 취임 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한일은 양자회담도 추진하고 있는데, 위안부 등 과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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