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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4차 유행 경고등…수도권 확진자 비율 60% 이상"

2021-05-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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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한 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으며 경남권의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시의 경우 연일 바이러스가 유행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보고되고 느슨해진 긴장감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는 울산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강원도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울산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였으며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 중 검사 권고 대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하였습니다.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확인검사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노출 가능자까지 관리대상 범위를 넓혀 혹시라도 있을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울산시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대책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강릉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을 조기에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 정오를 기해 강릉시 전 지역에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지역 내 전파 차단뿐만 아니라 타 시도로의 확산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 초동대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계절적으로 건설과 농업현장을 오가며 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법무부와 고용부, 여가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는 소관 분야에 대한 강원도와의 협조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하여 지원하여 주시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99회 어린이날입니다.

1년을 훌쩍 넘은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코로나19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의 일상을 많은 부분에서 크게 바꿔놨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 이후 학교에 입학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의 경우 친구들의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마스크를 쓴 친구의 모습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슴 아픈 상황입니다.함께 웃고 뛰놀며 배려, 협동, 우정 등을 배워야 할 시기에 코로나19 때문에 우울, 고립, 무력감에 빠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선생님들도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감내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향해 우리 어른들이 모두 함께 조금만 더 참고 힘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요인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밀폐된 실내에서 밀접한 식사, 운동, 종교활동 등에 바이러스는 방심하면 빈틈을 뚫고 들어와 확산합니다.

사업주와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매순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 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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