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불붙은 與 대권가도…잠룡들 '어젠다 선점' 경쟁

2021-05-05 10:0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제도'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며 대권가도에 속도를 붙입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총리도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추격전을 시작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본소득'을 띄우며 대권 가도를 닦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는 이달 중 '기본소득제도 공론화 법률안'을 마련해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표 기본소득 띄우기에 한번 더 드라이브를 거는 셈입니다.

이 지사 측은 '성장'을 대선 키워드로 삼고 원내 의원 연구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을 통해 세확장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추격자'들도 잰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4·7 재보궐 선거 이후 잠행을 거듭하던 이낙연 민주당 전 당대표는 처음으로 공개 행보를 했습니다.

초점은 '청년'에 맞춰졌습니다.

잠행기간 동안 각계 청년의 목소리를 들은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경총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통큰 청년 채용'을 당부하고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전 당대표> "국가가 청년의 삶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하고 있구나 자괴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다수의 청년들께 공통적으로 필요한게 일자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연합뉴스TV '뉴스 1번지'에 출연해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코로나19 이후 국민 삶을 '회복'으로 이끌 후보가 바로 자신임을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전 총리> "외환위기 때 김대중 후보라고 하는 준비된 후보가 있었죠. 지금도 준비된 후보가 필요한 시점이고 준비된 리더십이 있어야…"

또 '질좋은 성장'을 대선 경제어젠다로 내세운 가운데 돌봄통합서비스·미래씨앗통장과 같은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선수는 룰에 따라야 하고 룰은 당이 정하면 된다"는 답을 내놨지만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여, 경선 연기 쪽에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