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600명을 넘었습니다.
4차 대유행 우려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내일(6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676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 평일보다 줄어든 검사 건수 영향으로 400∼500명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는듯 하더니 다시 늘어난 겁니다.
확진자 중 651명이 지역발생으로, 서울 234명 등 수도권에서 지역발생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도 강원도에서 48명이 나왔고 경북 38명, 경남 26명 등 영남권의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집단감염도 이어져 서울 동대문구의 한 직장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원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 집단 감염도 지난 1일 첫 발생 뒤, 확진자가 총 50명에 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여전히 전체 확진자 60% 이상이 나왔고, 경남권은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가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한 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누적 353만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일부터는 70세에서 74세, 그리고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도 시작됩니다.
오전 10시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고, 주민센터에서도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27일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1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5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가 넘는 예방효과가 나타났다며, 고령층의 접종 참여가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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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05 16: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