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다음달쯤 단행될 검찰 인사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력한 총장 후보로 거론되다 탈락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가 주목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전임자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세 기수 위인 사법연수원 20기입니다.
전임 총장보다 선배 기수가 후임 총장에 지명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총장 취임 후 단행될 검찰 인사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고검장들이 김 후보자보다 모두 후배인 만큼 새로운 검찰총장이 온다고 해도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청문회를 준비 중인 김 후보자도 검찰 조직의 안정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다 탈락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경우 승진이 점쳐지는데, 이후 대검 차장검사나 서울고검장으로 갈 가능성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이 지검장이 정권 말까지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지키면서 민감한 수사에 대한 관리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달 말쯤 검찰총장에 정식 취임할 전망입니다.
그렇게 되면 검찰 간부진 인사는 6월 초쯤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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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05 17: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