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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예상…靑, 일단 '신중모드'

2021-05-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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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중 3명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가운데 청와대는 일단 신중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이 적극적으로 의혹 해소에 나서고 있는 만큼, 여야 논의를 더 지켜본다는 입장인데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청문회 문턱을 넘은 건 단 한 명.

여야는 나머지 네 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야당은 일부 장관 후보자들을 이미 '부적격'으로 못 박으면서 남은 보고서 채택 과정에선 적잖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일단 신중한 모습입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돼야만 임명 절차에 착수할 수 있는 만큼 별도 입장 표명 없이 국회 상황과 여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현재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후보자를 둘러싸고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과 도자기 밀수 논란, 청년층 분노를 샀던 부동산 문제까지 부각된 상황입니다.

모두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점이 청와대로서는 부담으로 보입니다.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여론이 악화할 경우 최종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도 고심스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후보를 세우는 상황이 된다면 자칫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상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임기말 안정적 국정 운영을 꾀하는 문 대통령의 구상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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