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법원 출석한 '택시기사 폭행' 20대 남성…"왜 때렸나" 질문에

전석우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7일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를 왜 때렸나",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는가", "혐의를 인정하냐" 등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자신이 탑승한 택시를 몰던 60대 택시 기사를 도로에서 넘어뜨린 뒤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데요.

피해 택시 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폭행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해 공분을 사면서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전석우>

<영상 :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07 17: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