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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뒤덮은 짙은 황사…먼지 농도 평소 7~10배

2021-05-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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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짙은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무척 탁하겠습니다.

내륙 곳곳에는 미세먼지 경보도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이틀째 고농도 황사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어제 5월 황사로는 13년 만에 내륙 지역에 황사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는데요.

서해안에 내려졌던 황사경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울 관측소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369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수원 542, 안동 559, 광주 432마이크로그램이 각각 관측됐습니다.

평소 먼지 농도의 7~10배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까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공기질이 더욱 나쁜 상황입니다.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 바깥 활동할 경우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내일 물러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내일 오전까지는 일부 모래 먼지가 상공에 남아 영향을 주겠지만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공기질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다만 올해 주요 황사 발원지가 건조해서 예년보다 모래 먼지가 자주 관측되고 있는 만큼, 남은 봄에도 몇 차례 더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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