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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시노팜 백신 긴급사용 승인…비서구권 처음

2021-05-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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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를 비롯해 서구권 코로나19 백신의 선진국 독점이 심각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시노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비서구권 백신중 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모더나를 비롯해 서구권에서 개발된 백신과 달리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받아온 중국의 시노팜 백신.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서구권이 아닌 국가의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WHO의 검증대를 통과한 겁니다.

WHO는 시노팜 백신에 대해 안전성과 효능, 품질을 확인했다면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4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시노팜 백신은 WHO가 승인한 여섯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습니다.

앞서 WHO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인도 세룸인스티튜트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시노팜 백신은 중국과 헝가리, 이란, 이집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WHO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코백스'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배분됩니다.

WHO는 또 다른 중국산 백신인 시노백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결과는 며칠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정식사용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FDA에 정식사용 승인을 요청한 코로나19 백신은 처음으로,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았습니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 때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 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엄격하지 않습니다.

정식 승인을 받으면 백신을 직접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긴급사용 승인 단계를 건너뛰고 정식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이 혈전 보고 사례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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