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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 병에 1표…아이돌 연습생 투표 위해 우유 27만병 버린 팬들

2021-05-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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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연습생에 투표하겠다며 우유를 27만여 개나 버린 열혈 팬들이 당국에 적발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0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중국의 한 우유 회사는 최근 중국의 아이돌 육성 예능 프로그램 '청춘유니3'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우유 뚜껑에 QR코드(정보무늬)를 부착해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청춘유니3'에 참가한 아이돌 연습생에게 투표할 수 있게끔 한 것입니다.

시도는 좋았으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습생에 많은 표를 주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멀쩡한 우유를 대량으로 사서 버리는 사태가 빚어졌는데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우유를 상자째 쌓아놓고 우유 뚜껑만 놔두고 나머지는 하수구에 모두 쏟아버리는 장면이 나돌면서 "아까운 우유 가지고 뭐 하는 짓이냐"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남궁정균>

<영상: 웨이보·유튜브(iQIYI)·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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