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셰퍼드에 총격을 가해 죽게 한 중국 경찰의 대응을 놓고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충칭시에 있는 한 경찰서에서 거리를 돌아다니는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입마개 없이 돌아다니고 있는 셰퍼드 한 마리를 발견했고, 셰퍼드가 골목으로 도망가려 하자 곧바로 총격을 가했는데요.
다리에 총상을 입어 절뚝거리는 셰퍼드에게 경찰관들은 다시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잉진압이라는 비판론과 당연히 해야 할 조치였다는 옹호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과잉 진압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사망한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증거가 전혀 없는데 확인 없이 사살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입마개도 안하고 도로에 나온 것 자체가 명백한 잘못"이라고 반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해진 매뉴얼을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남궁정균>
<영상: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11 17: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