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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게임업체 공세 심한데…성과급·인건비 리스크?

2021-05-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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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효과로 수혜를 입었던 우리 게임업계가 요즘 중국 게임 공세에 위축된 모양새입니다.

공격적인 게임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인건비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게임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텐센트게임즈.

지난달부터 모바일 게임 '백야극광' 사전예약에 들어갔는데,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동시 출시할 계획입니다.

대만과 일본에서 성과를 거둔 빌리빌리의 '파이널기어' 역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구글플레이 매출 100개 가운데 43개가 중국게임으로, '기적의검'과 '라이즈 오브 킹덤스', '삼국지전략판' 등 5개는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상위 10개 가운데 7개를 국산게임이 차지했지만 중국에 내주고 있는 겁니다.

일부에서는 확률형 게임에 대한 피로감이 더해졌다는 시각도 있지만 중국게임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콕 효과를 누렸던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일상복귀에 따른 유저 확보가 비상인데, 중국업체와 경쟁도 벌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상여금과 인건비를 인상하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결과로 이어질지 아직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해 대비 1분기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77%가 줄었는데, 다른 게임사들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게임학회장)> "현재 임금이 투입된 맨파워에서 어떻게 결과물을 키우느냐 무엇보다 중국게임사 공세에 맞서 좋은 게임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인건비 부담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흥행작을 내놓는 게 중요하지만, 중소업체들은 신작이 실패할 경우 생존 위기에 몰릴 수도 있어 우려는 더 큽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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