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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손정민씨 목격자 2명 또 추가…11명으로 늘어

2021-05-1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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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손정민씨와 손씨의 친구를 한강 공원에서 봤다는 목격자들이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추가 목격자가 조만간 진술을 위해 경찰서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몸을 축 늘어뜨린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고 손정민씨.

이 사진을 찍은 당사자가 경찰 진술을 마친 데 이어 다른 목격자들도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엔 지난 11일 구로경찰서에서 손씨의 상황을 진술한 두 명의 목격자와 함께 한강에 같이 갔던 일행들입니다.

<故 손정민씨 목격자> "친구들이랑 여자친구랑 이렇게 드라이브 겸 반포에 한 (새벽) 1시 50분인가 2시에 갔어요. 저희 포함해서 4명이요."

이들이 출석하게 되면 사건 당일 손씨를 봤다는 모두 6개 그룹, 총 11명의 진술이 확보됩니다.

경찰은 앞서 손씨와 친구를 봤다는 목격자 3명을 한강으로 데리고 가 현장 실사까지 벌인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보된 목격자들 진술에는 일부 공통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故손정민씨 목격자> "(손씨 친구가) 갑자기 물건 챙기고 가방 메고 계속 서성이다가 저희가 갈 때쯤에 다시 누웠어요…손정민씨 옆에 다시 누웠어요."

인내를 갖고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손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담긴 사진 한장에 다시 한번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손현 / 故손정민씨 아버지> "아들을 보고 생각난 건 저 때 연락했으면 살렸을 텐데, 왜 저렇게 되도록 내버려뒀나…"


손씨 아버지는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건 같이 있던 친구 A씨의 대처였다고 말합니다.

아들처럼 술에 만취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진 속 모습은 분명 달랐다는 겁니다.

<손현 / 故손정민씨 아버지> "(아들이) 술먹고 뻗어 자고 있는데 옆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는 사진이잖아요. 술취해 기억이 안 날 수 있는 사진이냐고요."

손씨의 아버지는 이번에 공개된 사진으로 아들의 사망과 관련된 여러 의혹이 더 커졌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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