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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난투극 부른 주유소 새치기…미 남동부 휘발유 사재기 행렬

2021-05-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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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미국 최대 송유관 가동이 중단된 남동부 지역에서는 휘발유 사재기 대란이 발생했는데요.

주유소마다 긴 행렬을 이룬 가운데 난투극까지 벌어지는 씁쓸한 상황이 목격됐습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카운티에 있는 나이트데일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 행렬 사이로 한 여성의 차량이 끼어들면서 접촉사고가 발생해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미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근에 있던 한 운전자가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접촉 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는 자신이 들이받은 차량의 남성 운전자에게 다가가 말다툼을 벌이다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그러자 남성 운전자도 차에서 내려 여성에게 침을 뱉었고 이에 여성이 주먹을 휘두르고, 남성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험악한 상황이 전개됐습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며, 조만간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일은 송유관 중단 사태로 휘발유 품귀를 우려한 시민들이 한꺼번에 사재기에 나서면서 벌어진 것인데요. 이번 사태는 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버지니아, 조지아주 등 미국 남동부 지역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도희>

<영상: 로이터, shaaddeez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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