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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멍멍?…도지코인 인기에 유사 코인들도 관심

2021-05-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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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지지 트윗에 힘입어 일본 시바견을 캐릭터로 내세운 도지코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지코인을 본뜬 개 관련 유사 가상화폐들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에 따라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밝힌 뒤 이 가상화폐는 연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고, 불과 한 달여 만에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하자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대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수반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가상화폐를 대안으로 찾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주목받는 가상화폐가 바로 도지코인입니다.

올 초만 해도 미미했던 가격이 최근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지코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자 이를 본뜬 가상화폐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탈중앙화된 자발적인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실험이라며 도지코인의 마스코트인 시바견을 그대로 차용해 만든 시바이누의 경우 최근 몸값이 급등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당일 개당 가격이 750%나 오르는 등 최근 1주일간 시장에서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지코인의 동생을 자처하는 아키타이누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역시 도지코인 열풍에 힘입어 지난 2월 출범한 뒤 최근까지 2,900배나 치솟았습니다.

개의 이름을 본뜬 가상화폐는 이 밖에도 수십 종에 달합니다.

다만 가격 붕괴 위험이 크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가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에서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한 진도지 코인이 등장했는데, 개발자가 대규모 물량을 매도하고 잠적한 뒤 가격이 급락해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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