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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훈련 중 벨루가 발길질한 조련사…러 수족관 동물학대 논란

2021-05-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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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극동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조련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훈련 중이던 벨루가를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며 동물 학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18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극동 언론 매체인 '프리마 미디어'는 연해주(州)에 있는 '연해주 아쿠아리움'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선 아쿠아리움의 조련사로 보이는 남성이 훈련 중이던 벨루가들을 손으로 때리고 발길질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현지 동물보호 단체인 '범고래와 벨루가를 위한 자유'는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영상 속 행위가 부적절하고 잔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런 방식의 훈련이 정기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며 "수족관의 CCTV를 확인하면 더 많은 영상이 담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아쿠아리움 측은 벨루가들이 다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발정기가 되면 벨루가들이 서로 공격적으로 행동하기에 이런 행동을 막기 위한 행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도희>

<영상: 연합뉴스·로이터·범고래와 벨루가를 위한 자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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