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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산다더니 '착샷' 요구…인터넷에 유포도

2021-05-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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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여성 속옷 등을 구매하겠다며 직접 상품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보여달라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특히 거래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사이트입니다.

인기가 계속 늘어 한때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용자가 늘면서 수상한 거래 시도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속옷이나 수영복, 일부 신체 부위가 드러나거나 몸에 밀착되는 옷 등을 내놓으면 구매자라면서 접근해 물건을 직접 입고 찍은 사진인 '착샷'을 요구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예 여성들의 '착샷'을 모아놓은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되자 중고거래 사이트는 공식 입장문까지 내놨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 관계자> "성추행이라든지 이런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사전에 어떤 식으로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지…"

전문가들은 거래 플랫폼 제공자가 일일이 거래 내용을 확인하거나 조치하기 어려운 만큼, 물건 판매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신이철 교수 /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마켓을 운영하는 사람이 그런 것을 하나하나 걸러내기는 굉장히 어려운 것이고. 문제가 있다, 약간이라도 이상하다 하면 신중하고. 신고하고. 이렇게 해야…"

경찰 관계자도 "조금이라도 수상하다 싶으면 거래를 중지하고 거래 플랫폼이나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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