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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피해 터널 진입'…차량 8대 사고로 5명 사상

2021-05-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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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새벽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증약터널에서 추돌 사고와 5중 추돌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1차 사고 이후 발생한 화재와 정전의 여파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입구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폭발과 함께 섬광도 번쩍입니다.

불길에 휩싸인 대형 화물차 두 대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다른 대형 화물차들도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부서진 차량 잔해도 사방에 나뒹굽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증약터널에서 사고가 난 건 25일 새벽 2시 반쯤.

터널 초입 3차로에서 11.5t 화물차가 8.5t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두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약 5분 뒤쯤 1차 사고를 피해 터널 1차로로 진입한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자 등 40대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1차 사고 여파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전과 화재로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화재가 발생하면서 무슨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터널 안이 정전됐어요. 그 연기가 터널 안으로 다 흘러 들어가는 상태…"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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