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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5층 철거 건물 무너지며 버스 덮쳐…9명 사망·8명 중상

2021-06-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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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2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상가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인근 상점 CCTV 영상에는 버스 한 대가 정류장에 멈춰서는 순간 갑자기 건물이 기울면서 무너지고, 버스를 덮치는 순간이 찍혔습니다.

인명피해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버스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4시간여가 지난 오후 8시 20분 현재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시내버스 탑승자 17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숨진 것입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8명도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시내버스 기사를 포함해 탑승자 12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처참하게 찌그러진 버스 차체가 드러나면서 당초 확인되지 않았떤 매몰자들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구조 작업은 오후 8시 15분께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범위가 넓고 잔해가 무겁고 커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는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서정인>

<영상: 연합뉴스TV,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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