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여의도 정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10일 밤 코로나19로 확진되면서부터인데요. 국회의원의 확진은 지난 4월 15일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안 의원뿐 아니라 그의 보좌진 2명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 관계자는 "안 의원과 송 대표 보좌관이 같은 A 서울시의원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일정은 11일 올스톱됐습니다.
밀접 접촉자가 아닌 주요 당직자들도 자택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A 시의원의 전파력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의원은 "의원들은 워낙 동선이 많아서 다들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국회가 전면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제작 : 왕지웅.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11 11: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