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상·하원 합동연설 직후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찾아 '조선왕국전도'를 관람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선왕국전도에 독도가 조선 영토로 표시된 것을 보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은 '조선왕국전도'에 대해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은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경을 벗고 꼼꼼히 지도를 살펴본 문 대통령은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명은 중국어식 발음표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장애인 지원단체 '온세'(ONCE) 재단을 찾았습니다.
김 여사는 복권 판매인이 모두 장애인으로, 장애인을 위한 기부로 여겨지는 '온세 복권'을 접했는데요. 김 여사와 레티시아 왕비는 상대방의 복권을 서로 구입해줬으며, 레티시아 왕비는 김 여사를 향해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덕담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최수연>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17 11: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