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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자회견서 '병 밀어내기' 2탄…맥주병 치운 포그바

2021-06-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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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며칠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기자회견장에서 공식 스폰서 업체인 코카콜라의 콜라병을 대놓고 밀어내 화제가 됐는데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탄'을 연출했습니다. 이번엔 콜라병이 아니라 맥주병이었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는 포그바는 16일(한국시간) 독일과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1차전(1-0 프랑스 승)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하이네켄 무알코올 맥주병을 조용히 아래로 내려놨습니다.

호날두가 지난 15일 "물을 마시라"며 기자회견장 책상에 있던 코카콜라 2병을 밀어냈던 것의 '데자뷔'인데요.

건강식을 따르는 호날두가 콜라를 거부했듯, 무슬림인 포그바는 종교적 신념에서 술을 치우는 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포그바는 공교롭게도 이날 독일전에서 최우수선수(MOM)에 뽑히며 '하이네켄 스타 오브 더 매치'(Star Of the Match)로 선정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후원사 제품을 치우는 선수들의 행동을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습니다.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코카콜라는 "모든 사람은 자신이 선호하는 음료를 고를 권리가 있다"고 '점잖게' 반응했지만, 손실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호날두의 영향으로 코카콜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천420억달러(약 273조1천400억원)에서 2천380억달러(약 268조6천300억원)로 줄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박도원>

<영상 : 유튜브·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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