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에 대해 주민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바지를 벗고 성기를 드러낸 채 소변을 보는 세 남자아이의 동상이 불쾌감을 주니 철거를 해달라는 요구입니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는 이런 내용의 민원이 2건 접수됐습니다.
이 조형물은 2011년 설치된 '갯벌 오줌싸개'라는 동상으로, 바지를 벗은 남자아이 3명이 강가 쪽으로 소변을 누는 모습을 분수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작가 김영걸 씨는 과거 송도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러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화장실에 갈 수 없어 갯벌 한가운데서 오줌싸기 시합을 하며 놀았던 추억을 되살리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민원인들은 "바지를 벗고 성기를 드러낸 모습이 불쾌하다. 남자아이가 소변보는 동상이 공원에 왜 필요하냐"며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민가경>
<영상: 김상연 기자 촬영>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18 12: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