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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교회 관련 50여명 무더기 확진…변이 의심

2021-06-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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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해외 입국자로부터 가족들에게 전파가 됐고, 교회로까지 번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입구로 들어가는 문이 폐쇄됐습니다.

입구에는 집합금지조치 안내문이 붙여졌습니다.

22일 오후를 기준으로 이 교회 교인과 가족 등 대전과 세종에서 5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1일까지 18명이 확진됐고, 22일에만 3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된 40대 남성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남성은 대전 지역 순번으로 2447번 확진자인데, 우크라이나 등 해외를 거쳐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입국 당시 최초 검사에서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이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기간 함께 생활했던 가족들에게 전파됐고, 가족들이 교회에서 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해당 교회를 급히 폐쇄하고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최초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이고 전파 속도도 빨라 변이바이러스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해외 입국을 해왔고, 해외에서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변이바이러스 여부 검사를 의뢰한 상태에 있습니다."

대전시와 관할구청은 최초 확진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대전시는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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