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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고사격에 폭탄투하…러시아-영국 해군 흑해서 무슨 일

2021-06-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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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해군이 흑해를 통해 크림반도로 접근하는 영국 구축함을 향해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지만, 영국 국방부는 "경고사격은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흑해 북서쪽에서 작전 중이던 영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디펜더'가 러시아 연방의 국경을 넘어 세바스토폴 인근 해역으로 3㎞ 이동했다"며 "러시아 국경을 침범하면 공격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영국 군함은 이에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경수비대의 경비함정이 경고사격을 했으며, SU-24M 전폭기가 디펜더의 진로를 따라 OFAB-250 폭탄 4발을 투하하며 차단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러시아가 주장한 경고사격과 차단 폭격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디펜더를 향한 경고사격은 없었다. 그 진로에 폭탄이 떨어졌다는 주장도 인식하지 못했다"며 "영국 해군 함정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우크라이나 영해를 무해통항(Innocent passage)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흑해에서 사격 훈련을 하고 이에 앞서 사전 경고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손수지>

<영상: 로이터, R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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