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청와대가 야심차게 발탁한 '25세 대학생'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향한 반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날선 비판을 쏟아냈고 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24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거쳐 청와대 정무직 1급 자리에 올라선 것을 두고 불만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국회사무처·의원실·정당 등에서 일하는 이들의 익명 게시판인 페이스북 계정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비난의 글이 줄을 이었는데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좌절시키는 개망나니 인사", "나와 무관한 벼락출세", "청년 갖다 놓는 게 능사라는 단세포적 생각", "페미니즘 인물" 등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이날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임명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신임 청년비서관 임명은 청년 기용이 아닌 청년 기만"이라며 "보여주기식 낙하산 인사로 상대적 박탈감만 불러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식 방어에는 나서지 않은 채 정치권과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24 17: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