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난데없이 수십 마리의 소 떼가 마을에 들이닥쳐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마을에 40마리의 소들이 줄을 지어 거리를 활보했는데요.
인근 도축장에서 출입문이 열린 틈을 타 탈출한 소들은 주택 앞마당까지 침범해 울타리를 부수고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주민 신고에 출동한 경찰과 도축장 관계자들은 소 떼 포획에 나섰는데요.
이 과정에서 소가 차량으로 돌진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포획을 돕던 시민이 소에게 밟히는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날 밤 11시까지 이어진 포획 작전 끝에 소 38마리는 안전하게 도축장으로 돌아갔는데요.
사람들에게 돌진하던 한 마리는 보안관 총에 사살됐고 나머지 소 한 마리는 다음 날 아침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서정인>
<영상 :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25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