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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밀워키, 50년만의 챔피언 등극…아데토쿤보 MVP

2021-07-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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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의 챔피언은 밀워키였습니다.

밀워키는 파이널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피닉스를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최고의 선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몫이 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84대82로 피닉스에 간발의 차로 앞서던 밀워키.

벤치에 있던 아데토쿤보가 코트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밀워키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데빈 부커의 레이업슛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피닉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수비 3명을 달고도 통쾌한 덩크를 성공하며 밀워키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경기 종료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동료 크리스 미들턴의 슛을 도와주는 어시스트로 승리의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피닉스와의 NBA 파이널 6차전에서 105대98로 이긴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올 시즌 최고의 팀이 됐습니다.

1970-71시즌 이후 50년 만에 이룬 창단 2번째 우승이었습니다.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는 별명 답게 50득점 14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쳤고, 챔피언결정전 MVP로 뽑혔습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 밀워키 벅스> "제가 26살이 돼서 우승컵과 MVP 트로피를 옆에 두고 여기 앉아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정말 긴 여정이었네요."

지난해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뒤, 챔피언이 될 때까지 자신을 MVP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했던 아데토쿤보.

마침내 챔피언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진짜 MVP'가 될 자격을 스스로 만들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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