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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세척·소독액·백신…'철통방역' 해경 경비함

2021-07-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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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속에 일선 군·경 함정에 대한 방역 강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데요.

구석구석,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는 해경 경비함 방역작업 현장을 최덕재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3천 톤급 경비함정입니다.

서해 EEZ, 배타적경제수역 인근 해역에서 불법 외국 어선 단속·국내 조업선 안전 조업 지도·해양사고 구조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 번 임무 수행을 나가면 50여 명이 7박 8일간 함께 생활을 하게 되는 만큼 출항 전 코로나19 방역은 필수입니다.

고압의 물을 뿌려 솔로 닦아내고, 물기가 마르면 소독액을 분사합니다.

함정 내부 구석구석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경비함 조타실입니다.

출항 전 방역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렇게 사람 손이 많이 닿는 곳을 더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에도 방역작업은 계속됩니다.

전신 방호복을 입고 구슬땀을 흘리는 승조원들은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상주 경사 / 서해5도특별경비단 3005함> "함정 출항 전·후 함정 실내·외 전체 방역을 비롯해 출동 중에도 매일 실내방역 및 승조원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승조원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승조원 총 52명 중 86%인 45명이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고, 나머지는 1차 접종 예약을 했거나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을 대기 중인 상탭니다.

만약 임무 수행에 중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함정 내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 격리 조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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