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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美국무 부장관 접견…"북미대화 재개 적극 노력 당부"

2021-07-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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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에게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셔먼 부장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과 그 팀의 외교 전문성에 기대를 표하며, 특히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공조하기로 한 점도 상기했습니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미측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며, 대북정책에 대해 한국 측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BTS의 노래가 화두가 되기도 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이 BTS의 'Permission to Dance'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미는 'permission', 즉 허락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호흡을 맞춘 관계라고 언급한 겁니다.

문 대통령 역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하며, 한미관계의 각별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셔먼 부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각각 만나 북미대화의 재개와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클린턴 정부 시절, 국무부 자문관과 대북정책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북핵 문제를 핵심적으로 담당한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입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카운터파트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의 양자회담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미 관계와 한반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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