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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대장 수색에 中도 나서…아내 "귀환 믿어"

2021-07-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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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수색에 파키스탄에 이어 중국 정부도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김 대장의 가족들은 조속한 수색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빈 대장이 구조 중 추락한 지점은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7,900m 부근입니다.

경사는 80도 안팎으로 해당 지점은 중국 땅입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악천후 때문에 수색을 하지 못하다가 날씨가 좋아져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구조대원 10명과 헬기 2대를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외 수색 당국은 김 대장이 7,900m 지점에서 최대 800m가량 미끄러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지점에서 김 대장이 소지하고 있던 위성 전화 신호도 포착됐습니다.

다만, 김 대장이 위성 전화를 가졌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조병래 / 김홍빈원정대 추진위원> "어느 정도 미끄러졌는지 아무도 확인을 못 했기 때문에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말은 못 해요. 이 라인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추정만 할 뿐입니다."

파키스탄도 육군 헬기 2대를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 등산대원과 연합 구조팀도 파키스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가족과 동료들은 김 대장이 생환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홍빈 대장 아내> "반드시 귀환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니 지금 힘들게 버티고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수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발, 제발 좀 도와주세요."

김 대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일요일(18일) 브로드피크를 정상을 밟으며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하산 중 조난했고, 구조 중 추락하며 실종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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