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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국민 100만원·청년 200만원 기본소득…반드시 시행"

2021-07-2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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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임기 내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기본소득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말 바꾸기'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듯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1호 공약으로 '공정 성장'을 내세운 이재명 후보의 2호 공약은 기본소득입니다.

임기 내로 전 국민에게 1인당 연 100만원, 19~29세 청년 700만명에겐 100만원을 더한 2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청년들은 19세부터 11년간 총 2천20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게돼 학업, 역량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첫 시행 시기는 20대 대통령 취임 다음 해인 2023년으로 잡았습니다.

첫해 전국민 25만원, 청년 125만원으로 시작해 100만원까지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첫해 필요한 20조원은 증세 없이 재정구조 개혁과 예산 절감 등으로 마련하고, 국민 공감대가 생긴다면 국토보유세·탄소세를 걷어 지급액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목표액은 월 50만원이지만 재원 형편상 임기 내엔 도달하긴 어렵다며 단계적 시행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저 이재명은 불가능한 약속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반대를 뚫고 청년 기본소득을 시행했던 것처럼…

이낙연 후보와의 경쟁이 네거티브 일변으로 흐르자 정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판을 바꾸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후보가 밝힌 방식대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립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세금을 벛꽃잎처럼 흩날리겠다는 것이냐는 비판을 쏟아냈고, 당내 경쟁자인 정세균 후보는 "가짜 푼돈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가 가당키나 하냐"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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