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출근길 인터뷰] 서울공예박물관 개관…"과거·현대 공예를 한눈에"

2021-07-23 09:3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공예박물관이 지난 16일부터 예약제 사전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을 만나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의미를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공예를 다루는 국내 유일의 공립박물관이라고 들었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 개관의 의미를 짚어주신다면요?

[김정화 / 서울공예박물관장]

공예는 우리 삶에 굉장히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모든 것이 공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공예를 다루는 전문 박물관이 이제껏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울공예박물관이 생김으로서 우리의 전통 공예, 현대 공예 모두를 아우르는 그러한 연구기관으로 또 전시기관으로 생긴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건립한 서울공예박물관은 북촌과 인사동, 경복궁 등을 잇는 곳에 자리 잡았는데, 이곳이 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면서요?

[김정화 / 서울공예박물관장]

이 장소는 사실 세종대왕이 가장 총애하던 영흥군을 위해서 집을 지어주던 그런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이 집에서 세종이 승하도 하시고요. 또 문종이 즉위도 하셨고 이후에 줄곧 왕족들의 어떤 저택으로 사용되다가 순종이 여기서 가래를 두 번이나 올렸던 그런 의미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그 후에 풍문여고가 생겨서 이제까지 있었는데 그 사실은 이 지역이 옛날부터 공예를 하는 장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서 일하고 있던 그러한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에 공예박물관이 생기기에는 가장 적절한 최적의 장소로서 생긴 것이 큰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전시된 작품들 중에 한 가지 소개해 주실 작품이 있을까요?

[김정화 / 서울공예박물관장]

저희 박물관에는 아주 전통적인 공예부터 또 현대 공예까지 모두 아우러져서 보실 수 있는데요.

여기 뒤에 보시는 달항아리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가장 전통적인 그런 미감을 가진 중요한 도자기의 한 종류이지만 또 여기 보시는 것처럼 현대의 작가들이 이 달항아리를 새롭게 해석하고 전통을 수용하면서도 새로운 미감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그런 다양한 모습들을 보실 수 있는 그러한 작품입니다.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관식 행사가 연기됐다고 하던데, 관람은 가능한 건가요?

[김정화 / 서울공예박물관장]

7월 15일날 개관식이 예정돼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가 좀 갑자기 심각해짐으로서 개관식 행사 자체는 좀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사전 관람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하시는 분에 한해서는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시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서울공예박물관. 공예의 과거와 오늘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실 계획입니까?

[김정화 / 서울공예박물관장]

이제 공예전문박물관으로 처음 생긴 국립박물관이니까 일단 공예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을 할 것이고요.

또 그걸 바탕으로 모든 시민들에게 공예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전달하는 전시회도 할 것이고 또 공예를 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곳을 통해서 새로운 창작을 하실 수 있는 그런 발판이 되기도 해야 될 것이고 또 외국에 무엇보다도 우리의 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예를 알릴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