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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정기 노선 재개…음성확인서 들고 여행길

2021-07-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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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정기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긴 했지만, 항공사들도 생존을 위해 마냥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인데요.

그나마 사이판은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어, 여행업계와 항공사는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발권 창구가 오랜만에 탑승객들로 북적입니다.

<현장음> "다이아몬드 회원이시면 프리미엄 카운터에서 신청하시고요."

인천-사이판 정기 노선이 다시 열린 것은 1년 4개월 만입니다.

30분 간격의 두 항공편에 나눠탄 출발 승객은 모두 합쳐 90명 남짓.

그마저도 여행객보다는 교민과 유학생이 대부분이었지만 항공업계는 점차 탑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이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단체여행객에 한해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한 트래블 버블 협정국이기 때문입니다.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첫 항공편에도 트래블 버블 관광객 6명이 탑승했습니다.

<김정헌 / 트래블버블 여행객> "(확인서류는) 코로나 백신 맞았던 것하고 음성확인서, 해외여행 나가기가 힘들었잖아요. 알아보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사이판 같은 경우는 코로나 확진자도 많이 안 나와서 안전한 것 같아서…"

다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된 데다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더뎌 트래블 버블 활성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송지원 / 아시아나 항공 대리> "주1회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할 예정이고요. 승객분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기내 방역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인천~괌 정기 노선도 곧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괌과 태국, 싱가포르와도 트래블 버블 협정을 추진해 항공 수요를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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