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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찜통더위…"8월 초까지 지속"

2021-07-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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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36.5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휴일인 오늘(25일)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올해 더위의 기세가 태풍도 밀어낼 만큼 강력해서 8월 초까지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글지글 불판이 된 도로는 쉴새 없이 열기를 뿜어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날씨에, 양산을 쓰고 그늘로 몸을 피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강렬한 햇볕에 백두대간을 넘어오는 열풍이 더해지면서 서울이 36.5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기온을 또 경신했습니다.

비공식 관측소에선 경기 가평 38.9도, 광명 38도를 기록했습니다.

35도를 넘는 찜통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풍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달궈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폭염과 열대야가 최소 열흘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반도를 뒤덮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 두 개를 모두 밀어낼 만큼 세력이 견고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을 향하는 6호 태풍 '인파'는 우리나라에 수증기를 불어넣어 더욱 습한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8호 태풍 '네파탁'은 일본 도쿄 인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데, 이후 폭염 양상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바깥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자주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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