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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자 단체전 대만 꺾고 금메달…대회 2연패

2021-07-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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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건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6-0 완승입니다.

올림픽 양궁 남자 대표팀이 금빛 화살을 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이변은 없었습니다.

8강에서 인도를 손쉽게 꺾은 우리 대표팀은, 4강에서는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결국 파죽지세로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슛오프에서도 양 팀은 10점, 9점, 9점 총 28점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김제덕 선수의 10점 화살이 과녁 중앙에 조금 더 가까웠습니다.

일본의 화살과는 불과 0.24cm 차,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결승 상대는 네덜란드를 6-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대만이었습니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으로 이뤄진 우리 양궁 대표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끝에 결국 6-0으로 대만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승부처는 2세트였습니다.

2세트에서 우리 대표팀은 6번 모두 10점을 쏘는 '퍼펙트 텐'을 달성하며 대만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대만도 마지막 3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았지만, 무결점 경기를 편 우리 대표팀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맏형 오진혁 선수가 단 한 발을 제외한 5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어 금메달의 일등 공신이 됐고요.

막내 김제덕 선수와 김우진 선수도 단 2발씩만 9점, 나머지는 실수 없이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양궁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현재까지 치러진 3종목 전체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서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제덕 선수는 이번 올림픽 2관왕에 올랐고요.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우진 선수는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또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오진혁 선수는 이번에 금메달을 따내며 9년 전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획득한 금메달은 총 3개, 모두 양궁에서 나왔습니다.

앞으로 남녀 각각 개인전이 남아있는 만큼, 우리 양궁 대표팀은 양궁에 걸린 5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도 당시 양궁 종목에 걸려 있던 금메달 4개를 모두 따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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