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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오전엔 통한의 50m…오후에 또 한국신기록

2021-07-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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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마지막 50m를 버티지 못해 메달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또 하나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도쿄에서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7번 레인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끊은 황선우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섭니다.

첫 50m 구간에서 8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3초대를 기록했고, 100m는 49초78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여줍니다.

150m까지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어 2008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수영 금메달의 꿈을 부풀렸던 황선우.

하지만 오버페이스 때문인지 마지막 50m 구간에서 줄줄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최종 성적은 1분 45초 26으로 7위.

경험 부족으로 페이스를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했지만, 9년 만의 한국 경영 결승 진출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황선우 / 자유형 200m 7위> "처음부터 그냥 치고 가는 레이스를 저 혼자 생각했는데 150m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 50m는 조금 아까웠던 거 같아요."

오전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황선우는 오후에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선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5월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을 0.07초 앞당긴 47초 97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출전선수 70명 가운데 6위에 오른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16명 가운데 상위 8명 안에 들면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합니다.

눈앞에서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갈 기회를 놓친 황선우는 예선 통과에 성공한 자유형 100m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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