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29일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을 거뒀는데요.
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조차도 황선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선우는 "일단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레이스를 다 마쳐서 너무 후련하다"며 웃었습니다.
황선우는 "어제 경기보다는 오늘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멋진 선수들과 같이 뛴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수영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황선우는 잠시 웃으며 머뭇거리더니 "물 타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서양인처럼 큰 몸은 아니지만, 동양인의 몸으로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만나고 싶은 아이돌이 있는지 묻자 '있지(ITZY)'를 꼽으며 "SNS(소셜미디어)에 응원한다고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는데요.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이제 내일(30일) 있을 자유형 50m 경기만 남겨놓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최수연>
<영상: 연합뉴스TV·인스타그램>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7/29 16: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