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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끝내기 몸에 맞는 공…대한민국 첫판 승리

2021-07-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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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요코하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조금 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B조 첫 경기가 끝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 나와 있는데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과 접전을 벌인 끝에 6대 5로 이겼습니다.

한국 선발 원태인은 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이언 킨슬러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는데요.

반면 우리 타자들은 바뀐 투수 좌완 사이드암 제이크 피시맨에게 3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끌려갔습니다.

이때 분위기를 바꾼 선수가 오지환인데요.

4회 투아웃에서 빨랫줄 같은 타구로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원태인의 뒤를 이어 4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최원준은 호투를 이어가다가 6회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2점 홈런을 내줘 다시 스코어는 2대 4가 됐습니다.

2017년 WBC에서 이스라엘에 패했던 '고척 참사'가 재현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잠시 스친 순간, 침묵했던 타선이 터졌습니다.

7회 선두타자 이정후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다음 타자인 대표팀 주장 김현수가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겁니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오지환은 역전 적시 2루타를 작렬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라반웨이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해 경기는 연장으로 갔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지금까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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