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내구성 실험'에 나섰던 이스라엘 선수들이 "존중심이 부족했다"며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실험을 '주도'했던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의 벤 와그너 선수는 사과 영상에서 "기분이 상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무례한 의도는 아니었다. 침대가 얼마나 효과적이고 튼튼한지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실제로 골판지 침대에서 잘 자고 있고, 미래의 올림픽을 위한 지속가능한 선택일 것"이라며 "일본의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올림픽위원회는 29일 자국 선수들의 사과 영상을 일본 언론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와그너 선수를 비롯한 9명의 이스라엘 선수들은 인원을 한 명씩 늘려가며 골판지 침대가 몇 명까지 버티는지 확인하는 영상을 찍어 지난 28일 공개했는데요.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부서진 침대를 변상하라며 발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서정인>
<영상 : 틱톡 bwangah>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7/30 16: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