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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여자양궁 개인전 금메달…첫 3관왕 등극

2021-07-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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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양궁 안산이 도쿄올림픽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우리 하계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3관왕이기도 한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한 유메노시마공원 양궁 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여자양궁 안산 선수가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제패했습니다.

결승에서 러시아연합팀의 옐레나 오시포바와 만난 안산은 1세트에서 똑같이 28점씩 나눠 가졌는데요.

강심장답게 2세트에서는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면서 세트 포인트 2점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오시포바가 가져가면서 3대 5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금메달을 내줄 상황에서도 안산은 흔들리지 않았는데요.

5세트에서 다시 29점을 쏘면서 5대 5 동점으로 승부를 슛오프로 끌고 갔습니다.

슛오프에서 먼저 사대에 선 안산은 담담하게 10점 과녁을 꿰뚫었고, 오시포바가 8점을 쏘면서 명승부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안산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는데요.

이번 대회부터 혼성 단체전이 생겼으니까,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의 3관왕 선수로 이름을 남긴 겁니다.

동시에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3관왕 선수가 되기도 했는데요.

앞서 동계올림픽에서는 2006년 토리노에서 쇼트트랙 안현수와 진선유가 3관왕이 됐는데, 안산이 하계 대회에선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선수단은 5번째 금메달을 기록하며 목표로 했던 금메달 7개와 종합 10위 목표에 한 걸음 더 전진했습니다.

내일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면, 한국 양궁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싹쓸이에 성공합니다.

지금까지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금빛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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