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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비 일시적 기온 하락…한증막 더위는 지속

2021-07-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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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이번 한 주였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에서 모처럼 비가 내리겠는데요.

기온이 다소 내려갈 걸로 보이지만 뜨거운 습기가 많아져 한증막 같은 더위는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내내 전국에서 비가 내립니다.

강수량이 최대 50에서 70mm로 내리는 양도 제법 많아 한없이 치솟던 낮 기온을 다소 끌어내리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토요일 새벽 서쪽 지역부터 시작해 오후에는 동쪽까지 영향을 주겠으며, 일요일 새벽부터는 서쪽 지역은 또다시 비가내리면서…"

일요일 서울의 낮 기온은 지난 19일 이후 가장 낮은 31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폭염 경보는 주의보로 단계가 완화됐습니다.

극심한 폭염 속에 모처럼 비가 내리는 건, 6호 태풍 '인파'와 8호 '네파탁'이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상륙해 소멸하면서 동, 서에 자리한 뜨거운 공기 덩이를 수축시켰고 그 틈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초에도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이후 강한 소나기도 잦아 최근 극심했던 폭염과 비교하면 낮 기온이 3, 4도가량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 폭염이 완전히 누그러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남쪽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동쪽에선 날씨 흐름이 막혀 한반도 전체가 거대한 한증막으로 변하겠습니다.

실제 기온보다 체감 온도가 높은 후텁지근한 날이 계속되겠고 특히 최근보다 더 심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8월 초순에는 밤낮 찜통 더위 속에 국지적인 폭우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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