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이재명-이낙연, 첫 1대1 맞대결…복지공약 놓고 '격돌'

2021-09-15 06:2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앵커]

민주당 대권주자들의 8번째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1대 1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대표적 정책인 '기본소득' 철회를 요구하자 이재명 후보는 "후보님의 정의 관념에 의문이 있다"고 맞섰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전 총리의 중도 하차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경선 TV토론회.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표공약인 기본소득이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는 데 도움이 안된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기본소득 말할 때 송파 세모녀 자주 거론하셨어요. 그런데 그분들께 정말로 한달의 8만원꼴의 기본소득으로 해결이 되는 겁니까?

이에 이재명 후보는 "후보님의 정의 관념에 의문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자고 하지만, 그 재원을 만들기가 어렵지 않겠나"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결정한 것을 놓고서도 신경전이 빚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민자사업들 있잖습니까. 이명박 정부에서 많이 한 것인데 최소 수익 보장해주면서…세금으로 떼우고 통행료 올리고 이런거 시정해야겠죠? 일산대교도 같은 문제 아닌가요?"

이에 이낙연 후보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어느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상대를 나쁜 사람처럼 몰아붙이는 것은 어떠한가 생각이 들었다"고 대응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지구' 의혹을 고리로 한 공세는 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도 쟁점이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고발사주 의혹 시발점이 됐던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입니까? 왜 그런 사람을 그런 자리에 임명하셨습니까?"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유임 고집하는 로비가 있었고 그때 제가 알아보니 판사사찰문건 때문에 그랬구나 그리고 지금보니까 바로 이런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었던 거죠. 당시 후보님은 당대표였어요"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법무부장관 상대로 청와대에서, 민주당 안에서 검사 인사청탁했다 말이에요? 누구입니까?"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제가 지금 말씀드리면 문제의 본질은 윤석열 일당이 저지른 국기문란 사건인데 인사 논란으로 문제가 바뀌어지는 거예요"

김두관 후보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국회차원 국정조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민주 개혁세력들의 입장을 언급하자, 이재명 후보도 국민적 관심이 높다고 호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