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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사활전 돌입한 李·李…"과반" vs "역전"

2021-09-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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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민심이 직결되는 더불어민주당 호남 순회 경선은 중반부에 접어든 경선 레이스의 결정적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앞다퉈 호남으로 달려가 여권의 심장부에서 지지를 호소합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세 굳히기냐, 역전 드라마냐.

광주·전남·전북은 경선 선거인단이 20만 명에 달해 정치적으로나, 규모로 보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북이 텃밭인 정세균 후보의 득표율을 어느 후보가 많이 흡수할지도 변수입니다.

이재명 캠프는 호남에서도 과반 압승을 거둬 본선 직행을 노리겠다는 각오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전남이 정치적 기반인 이낙연 후보 약진을 의식하는 기류도 존재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는 19일까지 3박 4일 호남 대장정을 떠나며 승부 굳히기에 나섭니다.

광주로 떠나기 전날, 이 후보는 경기도민 재난기본소득 소식을 직접 발표하며 정책공약 '기본소득'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세금 많이 내는 것도 이미 차별인데 합리적 차별이지요. 혜택에서 차별하는 것은 불합리한 이중차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생각이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100% 지급이) 많이 확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호남에서 대역전의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아내 1·2위 간 결선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직안이 처리되는 아침, 전북에서 현장 캠프 회의를 열며 호남 경선 각오를 다졌습니다.

정세균 후보 지지세 끌어안기에도 적극 나선 이 후보는 다시 호남으로 향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정 총리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꿈을 제가 이어받아서 이루도록 부족한 힘이지만 모두 쏟아붓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 저 이낙연을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지율 상승세를 탄 추미애 후보는 광주를 찾아 광주고등법원에서 판사로 일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호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박용진·김두관 후보는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에서 호남 경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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