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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운전 꼼짝마…하늘엔 경찰헬기·도로엔 암행차

2021-09-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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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고속도로에서는 비양심 얌체운전이 기승을 부립니다.

하늘에는 경찰헬기가, 도로에는 암행순찰차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참수리가 떴습니다.

목적지는 고속도로입니다.

꽉 막힌 고속도로 하행선을 매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거북이 걸음을 하는 다른 차들 옆으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질주합니다.

버스전용 차로입니다.

앞뒤의 대형버스 사이에 몸을 숨겨봤지만, 소용없습니다.

<홍원식 / 경기남부청 항공대 경정> "위반 차량을 발견하게 되면 카메라 줌 기능을 이용해서 자동차의 번호판까지 정확하게 식별이 가능합니다."

하늘에서 헬기가 찾으면 땅에서는 암행순찰차가 따라붙습니다.

보고, 알려주면, 쫓아가 단속합니다.

<현장음> "(암행 둘 지금 영동선에 있죠?) 영동선 43.8㎞ 진행 중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가려다가, 오히려 더 늦게 생겼습니다.

과태료는 물론입니다.

<현장음> "전용차로 위반입니다. 면허증 주시고요."

사람 덜 탄 승합차도 당연히 단속 대상입니다.

짙은 선팅도 단속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조용진 / 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위> "태양광선을 통과할 때, 보통 다리 밑이나 교각 밑이나 잠깐 어두워졌을 때 안에 승차인원이 보이거든요."

버스 전용차로 위반 뿐 아니라, 갓길 주행, 끼어들기, 보복운전, 무면허까지, 걸리는 유형도 다양합니다.

연휴 첫날 하루 단속 건수만 50건에 달합니다.

경찰의 이런 얌체운전 단속은 연휴 내내 계속됩니다.

조금 더뎌 보이더라도 반칙 없이 안전하게 가는 것이 고향 가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라는 점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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