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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논란에 '탈당'

2021-09-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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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당사자인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곽상도 의원이 오늘 탈당했습니다.

31살의 아들이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건데요.

앞서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로 긴급 최고위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곽 의원의 탈당계 제출 소식을 알리며 "법적 책임 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국민의힘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이번 대장동 개발 의혹을 "단군 이래 최대 개발비리"라고 강조하며 "여야 누구든 어떤 의혹이든 명명백백하게 특검을 통해 밝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곽 의원의 아들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선 "말단직원도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관련자들의 권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케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은 입장문을 내고 건강상의 이유로 화천대유를 그만두면서 성과급과 위로금을 포함한 퇴직금 명목으로 세후 약 28억원을 수령한 사실을 밝혔는데요.


"자신은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이었을 뿐"이라며, 사건의 본질은 설계에 있지 화천대유 배후에 아버지가 있고 대가를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앵커]

여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의혹으로 야당의 공세를 받던 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어떻게 그게 대가성이 아니라고 말할수 있느냐"면서 "개인 노력이라고 한다면 90년대생 대한민국 청년들의 가슴이 무너질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후보 역시 "민관합작으로 5,500억 뺏어가는 바람에 50억 밖에 못 받았다는 말이냐"고 따져물으며 대가성 뇌물을 의심했는데요.

이어 "지금 나오고 있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역시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저격에 앞장섰던 곽 의원을 향해 '내로남불'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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