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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부마민주항쟁 올해 42주년…역사적 가치와 의미

2021-10-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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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 10월 16일은 부마민주항쟁 42주년입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최갑순 이사장을 만나 부마민주항쟁의 의미 되새겨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최갑순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최갑순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부마민주항쟁이 이제 올해로 42주년입니다. 먼저 그 의미를 짚어주시죠.

[최갑순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올해 42주년 슬로건이 부마를 넘어 10월을 넘어입니다. 그 의미가 부마가 지역적인 한계도 넘어서고 역사적인 한계도, 시대적인 한계도 넘어서서 지금 현재와 소통하고자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자]

이렇게 부마항쟁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행사를 하고 계신데 어떤 일을 좀 하고 계신지요?

[최갑순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부마가 5.18이나 4.19, 6.10하고 더불어서 우리나라 4대 민주항쟁으로 평가는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저평가되고 잊혀지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양한 학술 사업이나 문화사업이나 정신 계승 사업을 통해서 오늘날 되살리고자 하는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습니다.

[기자]

진상규명위원회 활동도 이제 7년째 접어들고 있는데 그동안에 행한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최갑순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40여 년 동안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기가 굉장히 힘들었고요. 사망자를 인정받는, 부마는 사망자가 없었다고 했지만 유치준 씨를 인정받는 것부터 기소된 1,500명 중에 지금 한 500명, 3분의 1이 지금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3분의 2는 아직도 그 자랑스러운 부마에 참여했다는 사실조차 자기가 밝히지도 않습니다. 이건 지역적인 한계도 있고 정치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가 그 자랑스러운 역사에 참가했던 것까지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게 부마의 오늘날 현실입니다. 당사자부터 자손들에게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의미인지를 꼭 알리고 기억하게 하고 싶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노력이 좀 더 필요할까요?

[최갑순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일단 법적으로도 부마항쟁 당사자들은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 얘기했듯이 3분의 2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드러나면 자기가 손해를 보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자신 있게 자랑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모든 작업을 계속 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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