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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접종자, 모더나 부스터샷 맞아야 효과 최고"

2021-10-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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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부스터샷, 추가 접종을 맞을 경우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안을 논의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450여 명의 지원자들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원자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더니,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의 항체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겁니다.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자는 항체 수준이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했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35배 늘었습니다.

반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항체 수준이 4배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국립보건원 측은 다만 다른 종류의 부스터샷을 접종할 경우의 부작용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의 수도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2회 접종을 기준으로 하는 다른 백신과는 달리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끝나기 때문에 코로나 예방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기구는 현지시간 15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권고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자문기구의 권고가 나오면 FDA는 며칠 내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최종 승인 여부가 내려집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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