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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휴대전화 복구 난항…비밀번호 확인도 숙제

2021-10-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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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휴대전화에 대해 경찰이 분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해당 휴대전화가 파손상태가 심해 복구부터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대장동 특혜 의혹의 주요 인물인 유동규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가 맡겨져 있는데요,


경찰은 아직 포렌식 작업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당초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29일 검찰 전담수사팀이 주거지 압수수색을 나오자 창밖으로 해당 휴대전화를 던지면서 기기가 심하게 파손된 탓입니다.

경찰은 기기 외형과 더불어 메인보드와 메모리 등 단계별로 수리에 나설 방침인데요.


이후에나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비밀번호를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 전 본부장 측이 잠금 해제에 협조할지도 미지수입니다.

해당 휴대전화는 최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 핵심 인물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제로 이번 사건의 주요 단서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퇴직금 의혹을 받는 곽상도 의원 아들 등 나머지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우선,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 사건을 검찰의 송치 요구에 따라 넘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경찰은 곽 의원과 그 아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자신들이 수사하는 사건과 동일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불청구해 수사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재 곽 의원 아들의 의혹 사건뿐 아니라, 화천대유 관계자들의 수상한 자금흐름 사건, 대장동 특혜 사건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을 구속 수사 중인데다, 또 다른 주요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서도 영장 청구에 나서면서 경찰 내부에서는 다소 수사 동력을 잃은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포렌식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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