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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이낙연 "꿈 향한 여정 끝 아냐…하나의 강물 돼야"

2021-10-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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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패배 후 칩거했던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14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캠프 인사들과 지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꿈을 향한 여정이 끝났다고 생각지 말라"고 위로하고, "하나의 강물이 돼야 한다"며 화합을 당부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힘들게 뛰게 해서 미안합니다.

패배의 해단식을 만들어서 미안합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과분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여러분같이 좋은 동지들을 만날 처지가 못 됩니다."

저는 이번에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그러한 신념은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강물이 돼서 여러분의 그러한 신념을 바다에까지 끌고 가실 겁니다.

여러분께서 결코 오늘로 여러분의 꿈을 향한 여정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정치하는 사람들의 여러 기미 가운데 가장 예민하게 발견하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들의 오만입니다.

오만 끼를 느끼는 순간 국민이 먼저 말하고 그리고 심판합니다.

하물며 지지해주신 국민을 폄하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한없이 감사해야 합니다.

요즘 저건 아닌데 싶은 일들이 벌어져서 제 마음에 맺힌 게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경쟁할 수 있지만 다시 우리는 하나의 강물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안 볼 사람들처럼 모멸하고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 유린하는 것, 그건 인간으로서 잔인한 일 일뿐만 아니라 정치할 자격이 없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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